<주말 N 여행> 호남권: 영화 ‘곡성’으로 새삼 주목받는 전남 곡성 ‘장미 만발’

<주말 N 여행> 호남권: 영화 ‘곡성’으로 새삼 주목받는 전남 곡성 ‘장미 만발’

입력 2016-05-22 10:39
수정 2016-05-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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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빛깔 장미 수천만 송이 ‘장관’…낮 최고 31도 ‘초여름’

5월의 셋째 주말인 21∼22일 호남권은 낮 최고 기온이 31도로 치솟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며 대체로 맑겠다.

영화 곡성의 흥행과 함께 새삼 주목받는 전남 곡성군에서는 수천만 송이 장미가 만개해 휴일 관광객을 유혹한다.

◇ 낮 최고 31도 ‘초여름 날씨’…대체로 맑음

토요일인 21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22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조금 끼겠다.

21일 아침 최저 기온은 10∼16도, 낮 최고 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22일은 아침 최저 11∼17도, 낮 최고 24∼31도로 평년(광주 최저 13.9도, 최고 25.1도)보다 높은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 전 해상과 남해서부 앞바다에서는 0.5∼2m로 일겠으나 남해서부 먼바다에서는 1.5∼2.5m로 조금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 건조한 날씨가 예상된다”며 “산불 등 화재 발생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동화 속 나라 곡성에 ‘수천만 송이 장미’

싱그러운 햇살이 가득한 5월, 수천만 송이 장미의 물결로 가득 찬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1004 장미공원’에서 20일 제6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개막해 29일까지 10일 간 열린다.

곡성은 최근 스릴러 영화 ‘곡성(哭聲)’의 흥행으로 우리나라의 숨은 관광지 곡성으로 새삼 주목받는 곳이다.

‘향기, 사랑, 꿈’이라는 주제와 ‘수천만 송이 세계 명품장미, 그 동화나라 속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올해 장미축제에서는 마칭페스티벌과 장미퍼레이드로 눈과 귀가 즐거운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마칭페스티벌은 고품격의 군악대와 학교 마칭밴드들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행사로 개막식이 열리는 21일 펼쳐진다.

장미퍼레이드는 장미요정·어린왕자·신데렐라와 같은 동화 속 주인공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어린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축제장의 장미무대에서는 색소폰, 바이올린 등을 연주하는 잔잔한 공연이 계속 열려 장미공원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인다.

외국인 500여 명이 곡성세계장미축제를 찾아 사진콘테스트에 참가하고 갖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외국인 문화체험 행사도 열린다.

‘미션! 두드림’, ‘키다리 아저씨 사랑의 룰렛’, ‘슬로우 라이프 장미우체통’, ‘두근두근 보이는 라디오’ 등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곡성을 찾는 이들이 형형색색 장미의 자태와 황홀한 장미 향기를 속에서 향기로운 추억을 담아가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축제에 관한 궁금증은 곡성군 문화관광과 누리집(http://www.simcheong.com)을 참고하거나 관광문화과(☎061-360-8252)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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