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낸 화물차 운전자 “브레이크 제대로 작동 안 돼” 진술
9일 오전 10시 45분께 충북 충주시 노은면 문성리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에서 2차로를 달리던 3.5t 화물차(운전자 이모씨·63)가 1차로로 진로를 변경하다 앞서가던 라세티 승용차(운전자 신모씨·39)를 들이받았다.라세티 승용차가 사고를 당한 충격으로 앞 차량을 추돌하는 등 모두 6대의 차량이 연쇄추돌했다.
이 사고로 라세티 승용차에 타고 있던 신모(8)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신군은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사고 충격이 커 화를 면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승용차에는 신군을 포함해 일가족 4명이 타고 있었다. 운전을 한 신군의 아버지 등 나머지 가족 3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점에서 1.5㎞ 떨어진 곳에서 고속도로 노면 점검 중이어서 당시 이곳을 지나는 차들이 대부분 서행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라세티 승용차가 사고 충격으로 밀리면서 차량 3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과정에서 경상자 5명이 발생,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물차 운전자 이씨는 경찰에서 “며칠 전 차량 정비를 받았는데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이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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