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가 병원 옮겨가며 프로포폴 훔쳐 투약하다 체포돼

간호조무사가 병원 옮겨가며 프로포폴 훔쳐 투약하다 체포돼

입력 2016-09-02 15:53
업데이트 2016-09-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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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병원에 취업해 프로포폴을 훔쳐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간호조무사 박모(31·여)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26일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 첫 출근한 날 프로포폴 2병을 훔쳐 화장실에서 투약한 뒤 실신, 동료가 이를 발견하고 신고해 당일과 29일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박씨는 프로포폴을 훔친 지 나흘만인 같은달 30일 다른 피부과 의원에 취직해 출근, 또 프로포폴 5병을 훔쳐 투약하다가 또다시 쓰러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전에 성형수술을 수차례 받은 경험이 있는 박씨가 수술 때 프로포폴을 투여받다가 약품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앞서 6월에도 박씨가 다른 병원에서 역시 마약류인 케타민을 훔친 전력도 있어 약품을 훔치려고 병원에 취업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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