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이 흔들리면서 요란한 소리” 충북 지진감지에 주민 불안

“그릇이 흔들리면서 요란한 소리” 충북 지진감지에 주민 불안

입력 2016-09-12 21:21
업데이트 2016-09-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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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잇따라 지진이 감지되면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청주를 비롯한 충북 도내 전역에서는 12일 오후 7시 44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도 충북 도내 전역에서 감지됐다.

이어 오후 32분께 더 강한 지진이 감지됐다.

2차 지진은 1차보다 더 강력해 청주역 상당수 고층 건물은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청주의 박모(52)씨는 “건물이 10초가량 심하게 흔들려 순간적으로 현기증이 발생할 정도였다”며 “지진으로 이런 공포를 느끼기는 처음”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옥천군 옥천읍의 정모(51)씨도 “찬장에 있는 그릇들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요란한 소리를 낼 정도로 지진에 따른 진동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지진으로 고층 아파트에 사는 일부 주민들은 급히 밖으로 나와 상황을 주시하면서 공포스러운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1차 지진이 감지된 이후 청주 시내에서는 30여분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불통되기도 했다.

충북도 소방본부에는 지진을 문의하는 전화가 1천300여건에 육박했다.

충북도는 지진이 발생한 직후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지진피해를 접수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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