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길·뱃길로 5만8천명 귀경…항공편 지연 예상

제주 하늘길·뱃길로 5만8천명 귀경…항공편 지연 예상

입력 2016-09-18 10:21
업데이트 2016-09-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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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주의보’ 발효중인 최남단 마라도의 여객선은 통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제주 지역은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여 귀경길이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이 이날 하루 제주 기점 12개 노선에 454편(특별기 15편 포함)의 항공기를 띄워 4만8천명의 귀경객과 관광객을 실어나른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중국, 일본, 대만, 홍콩으로 가는 54편의 국제선으로 제주를 빠져나간다.

다만 제주공항의 활주로와 계류장, 대합실 등이 포화상태여서 항공편이 지연 운항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완도, 목포, 녹동, 우수영 등 다른 지방으로 가는 대형 여객선 7척은 정상 운항해 1만여명을 수송한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로 가는 소형 여객선은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운항이 중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낮부터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10∼40㎜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와 이동속도에 따라 내일까지 날씨가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0일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기 때문에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너울에 의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로 넘치는 곳도 있겠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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