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또 지진 “집 보일러 멈췄다”…가스누출 폭발 등 2차 피해 가능성

경주 또 지진 “집 보일러 멈췄다”…가스누출 폭발 등 2차 피해 가능성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20 14:01
업데이트 2016-09-20 14: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규모 4.5 여진> 초등학교로 대피한 시민
<규모 4.5 여진> 초등학교로 대피한 시민 경주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한 19일 오후 울산시 남구의 한 초등학교에 지진에 놀란 시민들이 대피해 있다. 2016.9.19 연합뉴스
지난 12일에 이어 19일 밤에도 경북 경주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인근 지역에서 가정용 보일러 관련 서비스(A/S) 문의가 급증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지난 12일 이후 경주·대구·포항·울산·창원·부산 지역에서 약 3500건의 보일러 가동중단 관련 문의가 접수됐다고 20일 밝혔다.

지진이나 공사로 큰 진동이 생겨 보일러 연통이 망가지면 가스누출에 따른 폭발이나 화재 등 2차 피해가 생길 수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이 때문에 20년 전부터 모든 가스보일러에 안전장치를 탑재하고 규모 4.5 이상의 지진이나 진동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가동이 중단되도록 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보일러에 지진 대비 안전장치를 설치했는데 이 때문에 최근 보일러가 멈췄다는 문의가 늘었다”며 “고장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한 상황에서 재가동 버튼만 누르면 보일러가 다시 가동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