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고리·월성 원전 12기 멈춰도 전력 충분”

조경태 “고리·월성 원전 12기 멈춰도 전력 충분”

입력 2016-09-23 13:52
업데이트 2016-09-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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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와 월성 원전 12기를 모두 멈춰도 전력이 충분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규모 5.8의 강진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경주 주변의 고리·월성 원전을 모두 가동 중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달 12일 지진 발생 이후 월성 원전 1∼4호기, 총 4기의 원전을 안전점검차 가동 중단하고 있지만 전력 예비율은 20%를 웃돌고 있다는 게 조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고리와 신고리, 신월성 원전 8기를 추가로 멈춰도 전력 예비율은 12% 정도로 1단계 전력수급 비상경보(준비단계)가 울리는 전력 예비율 5%를 배 이상 초과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제7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서에서 밝힌 최소 전력 예비율 15%를 맞춘다고 하더라도 고리·월성 원전의 무리한 가동 대신 쉬고 있는 발전설비를 활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전력생산의 총 설비용량은 100GW에 달하지만 실제 전력생산량은 82GW 여서 전력 생산 여력이 충분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조 의원은 “정부는 고리, 신고리, 신월성 원전 등 총 8기의 원전은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안전성이 확실하게 검증될 때까지 양산단층대에 있는 이들 원전의 가동을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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