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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법 시대 한우도 변한다... 김영란 횡성한우 메뉴

김영란 법 시대 한우도 변한다... 김영란 횡성한우 메뉴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6-09-28 10:59
업데이트 2016-09-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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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에 맞춰 2만 4000원짜리 횡성한우 메뉴가 나왔다.

횡성축협은 28일 기존 등심 세트의 절반 이하 가격인 신메뉴를 공개했다. 등심 100g과 얇게 저민 횡성한우에 야채를 다져 넣은 65g짜리 스테이크 1개 등으로 구성했다.

2000원짜리 된장찌개와 밥 한 공기, 3000원짜리 소주 1병을 시켜도 전체 식사 비용은 2만9000원으로 법에서 정한 접대비 중 식사비인 3만 원을 넘지 않는다.

횡성축협 한우프라자에서 500g짜리 등심(1++)을 7만 원에 내놓은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신메뉴는 횡성한우프라자 본점과 우천·새말·둔내점, 인천 계양점 등 횡성한우프라자에서 판매된다.

앞서 횡성축협은 지난 추석 때 김영란법 시행에 대비해 횡성 한우 등심·안심·채끝 등으로 만든 떡갈비 스타일의 선물세트 ‘스테이크의 비밀’을 5만 원 미만의 가격에 출시한 바 있다.

횡성축협 관계자는 “김영란법으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고육지책으로 법에서 정한 고시액을 넘지 않는 신메뉴를 개발하게 됐다”며 “사실상 남는 게 없지만, 대세를 거스를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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