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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엿새째 의왕컨테이너기지 화물 수송 ‘안간힘’

철도파업 엿새째 의왕컨테이너기지 화물 수송 ‘안간힘’

입력 2016-10-02 11:52
업데이트 2016-10-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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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치 화물 연휴기간 대부분 처리 가능”…시멘트 수송은 ‘비상’

철도파업 엿새째인 2일 수도권 물류기지인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는 연휴에도 근무를 이어가며 미처 발송하지 못한 화물 수송에 힘을 쏟고 있다.

의왕ICD에 따르면 전날 철도 수송량은 토요일 평균인 98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84.6%인 834TEU(발송 456TEU, 도착 378TEU)였다.

철도파업 이후 발송하지 못해 쌓인 화물은 1천222TEU다.

의왕ICD는 개천절인 3일까지 정상 근무하면서 적치한 화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의왕ICD의 철도 수송을 담당하는 오봉역은 컨테이너 열차를 상·하행 각 8회씩 16회 운행한다.

의왕ICD 관계자는 “가장 바쁜 시기인 월말에 철도파업이 겹쳐 발송하지 못한 화물이 많았다”며 “연휴 사흘 동안 정상 근무를 하면 남은 화물 대부분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시멘트 수송에는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컨테이너 열차는 앞서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상·하행 2회씩 늘려 운행하기도 했으나 시멘트 등을 수송하는 양회 열차는 추가 편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양회 열차는 평소 하루 22회 운행하던 것이 철도파업 이후 엿새째 하루 16회만 운행하고 있다.

오봉역 관계자는 “철도파업은 예고됐던 만큼 10여일 전부터 시멘트를 사전 수송한 바 있으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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