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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탱크 떨어지고 가로수 뽑히고…부산 피해 속출

물탱크 떨어지고 가로수 뽑히고…부산 피해 속출

입력 2016-10-05 09:03
업데이트 2016-10-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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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부산에 접근하면서 물탱크가 떨어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태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5일 새벽부터 장대비와 함께 최대순간풍속 20m/s가 넘는 강풍이 불어닥친 부산에서는 태풍 차바가 근접하면서 피해신고가 속출하고 있다.

오전 8시 현재 부산소방본부에는 모두 54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유리창이나 창문, 간판, 현수막 등이 강풍에 흔들려 고정해달라는 신고가 많았지만,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피해신고도 이어졌다.

5일 오전 6시 24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한 주택에 있는 높이 70㎝, 길이 2m짜리 돌담이 강풍에 무너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7시 30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서는 주택 옥상에 있는 물탱크가 떨어져 굴러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오전 8시 8분께 부산 동구 범일동 주택가에서도 물탱크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오전 7시 28분께 부산 동래구 낙민동에서는 바람에 크레인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8시 4분께 동래구 낙민동에서도 타워크레인을 안전조치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오전 7시 49분∼56분 부산 수영구와 연제구 등지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졌다는 신고가 4건 접수됐고, 비슷한 시각 영도구 동삼동에서는 가건물이 넘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부산경찰청 112상황실에도 오전 8시 현재 태풍 관련 피해신고가 55건 들어왔다.

오전 7시 39분께 부산 사하구 감천동에서는 현수막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됐고,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서는 스파크가 나면서 신호등이 고장 났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사하구 을숙도 공사현장에서는 안전 막 10개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해운대구 좌동 상가 건물 대형 유리가 깨졌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집중호우와 강풍 영향으로 세병교와 연안교 지하차도의 차량통행이 통제 중인 가운데 부산과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의 차량통행도 전면 통제되고 있다.

강서구 강서체육공원과 맥도생태공원 인근 도로도 통제되고 있으며, 영도대교 도개도 5일 하루 중단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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