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가 몰아친 5일 울산에서 인명 구조 중 숨진 119대원은 소방관이던 아버지를 따라 천직으로 소방관에 지원, 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울산 온산소방서 소속 구급대원인 강기봉(29) 소방사는 5일 낮 울주군 청량면 회야댐 수질개선사업소 앞에서 인명 구조 활동을 벌이다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강 소방사는 실종 이틀째인 이날 오전 수색 끝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에서 고교와 대학을 졸업한 강 소방사는 지난해 4월 임용됐다.
강 소방사의 아버지(62)는 1983년부터 31년간 제주에서 소방관으로 활동하다가 2014년 6월 정년퇴직했다.
아버지 강씨는 ‘제주형 현장출동체계’ 개발 등 소방활동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도 소방본부에서는 이들을 부자(父子) 소방관으로 부르며 존경을 표해왔다.
아버지 강씨 등 가족은 사고소식을 듣고 지난 5일 급히 울산으로 가 수색과정을 지켜보며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으나 비보를 접하게 돼 안타까움을 샀다.
연합뉴스
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울산 온산소방서 소속 구급대원인 강기봉(29) 소방사는 5일 낮 울주군 청량면 회야댐 수질개선사업소 앞에서 인명 구조 활동을 벌이다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강 소방사는 실종 이틀째인 이날 오전 수색 끝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에서 고교와 대학을 졸업한 강 소방사는 지난해 4월 임용됐다.
강 소방사의 아버지(62)는 1983년부터 31년간 제주에서 소방관으로 활동하다가 2014년 6월 정년퇴직했다.
아버지 강씨는 ‘제주형 현장출동체계’ 개발 등 소방활동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도 소방본부에서는 이들을 부자(父子) 소방관으로 부르며 존경을 표해왔다.
아버지 강씨 등 가족은 사고소식을 듣고 지난 5일 급히 울산으로 가 수색과정을 지켜보며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으나 비보를 접하게 돼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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