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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3주차도 KTX 100%·수도권 전철 90%대 유지

철도파업 3주차도 KTX 100%·수도권 전철 90%대 유지

입력 2016-10-07 16:04
업데이트 2016-10-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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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대비 화물열차 운행 101회서 112회로 늘려

코레일은 철도파업 3주째인 다음 주 이후에도 KTX 열차를 평상시처럼 100% 정상 운행하고 화물열차 운행률도 현재 평소의 42%에서 45%로 늘리기로 했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 장기화가 예상되고 화물연대 파업이 예고됨에 따라 파업 3주차 이후 열차운행 계획을 마련해 오는 10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코레일은 국민의 원활한 중장거리 이동을 위해 KTX와 통근열차를 현재처럼 평소와 같이 100%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수도권 전철은 파업 2주차와 같이 90%로 운행하되 시민의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 시간에는 100%, 퇴근 시간에는 92% 수준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도 현재와 같이 평시의 60% 수준을 유지한다.

화물열차는 현재 평시 대비 42% 수준인 하루 101회를 운행하고 있지만, 화물연대 파업 등을 고려해 현행보다 11회 늘려 112회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이는 평시의 45.2% 수준이다.

특히 화물연대 파업에 대비해 컨테이너 화차를 현재 하루 28회에서 평시의 60.6% 수준인 40회까지 늘리고, 화차 편성도 열차당 30량에서 33량으로 확대해 평시 수송량의 87.4%를 처리할 예정이다.

시멘트 수송열차는 현재와 같이 하루 20회 운행을 유지한다.

코레일은 조기복귀 인력과 대체인력, 협력사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열차운행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파업 장기화에 대비하고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향후 복귀 정도, 기간제 채용자 교육이수 등을 고려해 열차를 추가 증편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날 코레일 서울사옥 1층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파업 3주차 열차운행계획을 담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홍 사장은 “국내외적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으로 국민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리게 돼 책임을 통감하며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파업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노사 간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노조가 일관되게 성과연봉제 유보 또는 철회만을 요구해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코레일은 진정성을 가지고 계속해서 노조와 대화를 이어 나갈 것이며, 노동조합과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직원들은 하루속히 업무에 복귀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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