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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고속단정 고의로 침몰시키고 도주한 중국어선 추적 중

해경 고속단정 고의로 침몰시키고 도주한 중국어선 추적 중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0-09 11:26
업데이트 2016-10-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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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고속단정 침몰
해경 고속단정 침몰 제주해경이 8일 우리측 해역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에 접근하며 정선 명령을 하고 있다. 이 중국어선은 조업일지를 축소 기재한 혐의로 해경에 나포됐다. 2016.10.8 [제주해양경비안전서 제공=연합뉴스]
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고속단정을 고의로 충돌해 침몰시키고 도주한 중국어선의 향방을 해경이 수배 조치하고 추적에 나섰다. 해경 고속단정은 서해 상에서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중이었다.

9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7일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해상에서 고속단정을 들이받고 달아난 중국어선의 선명을 확인하고 전국 해경서와 중국 해경국을 통해 수배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중국어선의 이름은 ‘노00호’이며 100t급 철선으로 추정된다고 해경을 설명했다. 어선 선체에 적힌 선명이 페인트에 가려 뚜렷하지 않았지만 해경은 단속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분석해 배 이름을 확인했다.

이 중국어선은 7일 오후 3시 8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76㎞ 해상에서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인천해경 3005함 경비정 소속 4.5t급 고속단정 1척을 고의로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의 수배 조치에도 도주한 중국어선을 붙잡아 처벌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미 중국 측 해역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돼 중국 측 협조 없이는 검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소청도 해상에서 침몰한 고속단정을 인양하는 작업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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