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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들, ´시흥캠퍼스 철회´ 주장하며 본관 점거

서울대 학생들, ´시흥캠퍼스 철회´ 주장하며 본관 점거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6-10-10 23:06
업데이트 2016-10-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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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건립 사업을 두고 학교와 학생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총학생회가 사업 철회를 주장하며 본관을 점거했다.

 10일 서울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5분쯤 약 1000명의 학생이 본부 4층 점거에 돌입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중앙도서관 앞 아크로폴리스에서 열린 전체 학생총회에서 참석자 1980명 중 1483명의 찬성으로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 요구를 결정하고 1097명의 찬성으로 본부 점거를 결정했다.

 김보미 총학생회장은 “이번 결정은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사안에 대해 그동안 학교가 ‘불통’으로 일관한 것에 분노를 표출한 것”이라며 “앞으로 반대 활동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기획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시흥캠퍼스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8월 22일 경기 시흥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18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캠퍼스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일부 학생들은 “소통이 없는 기습 체결”이라며 반발하면서 지난 8월 30일부터 학내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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