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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맞는 교사’ 1년새 2.5배↑…학생 폭행이 대다수

‘매 맞는 교사’ 1년새 2.5배↑…학생 폭행이 대다수

입력 2016-10-10 15:39
업데이트 2016-10-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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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사 폭행 피해 2014년 14건→2015년 35건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폭행당하는 경기지역 교사의 피해 건수가 1년 사이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교육청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훈현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초중고교 교사 폭행사건 발생현황 및 처리결과’ 자료에 따르면 교사 폭행 건수는 2013년 18건, 2014년 14건, 2015년 35건으로 집계됐다.

2014∼2015년 1년 사이 교사 폭행 건수가 250% 급증한 셈이다.

폭행 가해자별로는 학생에 의한 폭행이 2013년 15건, 2014년 14건, 2015년 30건으로 학부모에 의한 폭행(2013년 3건, 2014년 0건, 2015년 5건)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경기지역 학생에 의한 폭행의 경우 전국 발생 현황(2015년 기준)인 83건의 36%를 차지했다.

교사를 폭행한 학생은 사안에 따라 퇴학 5건, 전학 5건, 출석정지 26건, 특별교육 5건, 사회봉사 2건, 학교 내 봉사 5건, 지속적 상담 11건 등의 처분을 받았다.

학부모의 경우 중재 후 사과 및 합의 7건, 형사처벌 1건 등으로 처리됐다.

한 고등학교 학부모는 상담실에서 교사에게 폭언, 욕설, 폭행하고 집기를 망가뜨렸다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을 선고받았다.

조 의원은 “교원의 교육권과 학습권을 보호하고 무너져 가는 교권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교육당국은 피해교원들에 대한 적절한 심리치료 등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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