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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서 칼부림’ 도주 외국인, 수도권에 숨은 듯

‘음식점서 칼부림’ 도주 외국인, 수도권에 숨은 듯

입력 2016-10-12 16:05
업데이트 2016-10-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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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항·항구 등 출국 경로 차단…수도권 일대 집중 수색”

전북 고창군 한 음식점에서 외국인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키르기스스탄 국적 불법 체류자 A(31)씨가 수도권에 숨은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고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B씨는 고창군 고창읍 한 음식점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 B(29)씨와 승강이를 벌이다 흉기로 휘두르고 경기도 방향으로 이동했다.

A씨는 국내에 있는 일부 외국인과 공중전화로 통화하는 등 경찰 수사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측 가족과 국내 체류 외국인 등의 도움을 받아 A씨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그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도 일대 PC방과 찜질방을 중심으로 탐문하고, 공항과 항구 등 출국 경로를 차단했다.

현재 A씨는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관에 연락해 도움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체류자고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아 소재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피의자를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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