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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의혹 前 NC 투수 소환조사…경찰, 이달 말 결과 발표

승부조작 의혹 前 NC 투수 소환조사…경찰, 이달 말 결과 발표

입력 2016-10-13 11:04
업데이트 2016-10-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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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NC 소속때 승부조작 혐의…구단 조직적 연루 여부도 조사 중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NC다이노스 구단에 소속됐던 투수 A씨를 지난달 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창원 마산구장에 있는 NC다이노스 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한 경찰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말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은 A선수가 NC 구단에 소속돼 활동하던 2014년 당시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조사했다. A 선수는 이후 이적해 다른 구단에 소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지난 7일 오후 약 4시간 동안 강남 창원에 있는 NC다이노스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승부조작 연루 의혹의 사실 여부와 사전에 구단이 인지하고 있었는지, 은폐 의혹은 없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상 혐의점이 확실하지 않아 선수의 신상이나 정확한 혐의점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추가 소환 여부는 검토가 필요하나 현재까지 계획은 없으며 이달 말까지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월 9일 승부조작에 관련한 혐의로 NC 선발투수 이재학을 출석시켜 9시간가량 조사했다.

당시 이재학은 승부조작에 개입한 적도, 관련 제의를 받은 적도 없다고 진술했다.

이재학은 승부조작 사실을 처음 자진 신고한 KIA 타이거즈의 투수 유창식(24)과 같은 해인 2014년 시즌 1회초에 볼넷을 주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재학이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경찰은 그동안 은행계좌 등 다른 증거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에 대해 NC 구단 관계자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구단 사무실을 수사한 것은 사실이며 예전에 하던 수사를 보강하는 차원”이라며 “구단은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추가 협조할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4년 4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과 4월 19일 LG트윈스전에서 총 300만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유창식과 브로커 A 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등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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