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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운송거부 9일째 집회 이어가…“19일 최대규모 집회”

화물연대 운송거부 9일째 집회 이어가…“19일 최대규모 집회”

입력 2016-10-18 16:23
업데이트 2016-10-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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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가 집단운송 거부에 들어간 지 9일째인 18일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부산신항에서 집중투쟁 집회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집회에는 경찰추산 3천200명의 조합원이 참가해 3부두를 향해 행진하며 선전전을 펼쳤다.

전날부터 신항 삼거리 옆 70m 높이의 야산 절개지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한 울산지부장, 포항지부장, 대경지부장 3명도 이틀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위에는 조합원들이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거나, 휘발유로 분신을 시도하겠다며 소란을 피우다가 제압되는 등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다.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열린 야간집회에서도 화물연대와의 충돌이 발생해 경찰관 3명이 넘어져 발목을 다치거나 날아든 돌에 맞아 다쳤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조합원 4명도 이 과정에서 불법시위, 차량통행 방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은 화물연대 파업 8일 동안 모두 65명을 검거했다.

화물연대는 19일 부산신항에서 최대규모의 집회가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 영호남권 집회가 19일 오후 2시 부산 신항에서 화물연대 집회와 연계해 열릴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8천여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고, 경찰도 5천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화물연대 관계자는 “정부와의 제대로 된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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