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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하야” 촉구, 주말 서울도심 대규모 집회…‘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요구

“박근혜 하야” 촉구, 주말 서울도심 대규모 집회…‘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요구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28 16:58
업데이트 2016-10-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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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촛불 든 시민들
“박근혜 탄핵” 촛불 든 시민들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광장에서 민주주의 수원 공동행동 주최로 열린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2016.10.26 [인천일보 제공=연합뉴스]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관련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최순실 게이트 관련 언론 보도가 잇따라 나오면서 대학가에서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학생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이 대거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28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민중총궐기 투쟁 선포 회견’을 열어 다음 달 12일 열리는 집회 등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힌다.

투쟁본부는 29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2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촛불집회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을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경찰은 최씨가 이른바 ‘비선 실세’라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첫 주말 집회인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의혹이 국민적 관심사가 된 만큼, 기존 참석자들인 진보단체와 무관한 일반 시민도 가세해 참가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내달 12일 예정된 민중총궐기 대회도 시민들이 모여 대규모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학가에서도 시국선언이 이어졌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28일 정오 교내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선실세는 모든 국민의 자유와권리를 법에 따라 수호해야 마땅한 박근혜 대통령 뒤에 숨어 있었다”며 “국정농단 사태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붕괴했고 현 정권은 정당성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서강대 총학생회는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라 불릴 수 없음이 만천하에 밝혀졌다”며 “우리는 침묵하지 않고 행동의 전선에 나갈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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