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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은닉 차은택 “다음주 귀국해 검찰 조사 받겠다”

중국 은닉 차은택 “다음주 귀국해 검찰 조사 받겠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0-28 23:38
업데이트 2016-10-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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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감 성적은…
20대 국감 성적은… 지난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전국 광역시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순실씨와 차은택 감독의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며 국감이 중단되는 등 파행을 겪는 모습.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중국에 잠적해 연락이 두절됐던 차은택 감독이 28일 다음주 귀국해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28일 KBS에 따르면 차 감독은 KBS와의 SNS 대화를 통해 “너무 많은 얘기가 나와 당황스럽고 고통스럽다”고 현재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검찰에 나가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며 “다음주 정도에 귀국하겠다고”고 말했다.

자신이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통해 광고회사를 강탈하려 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일”이라면서 “송 원장을 잘 알기는 하지만 그런 대화는 하지 않는다”며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의혹들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설명하겠다”며 “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씨는 2014년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것을 시작으로 창조경제추진단장까지 지내면서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문화 관련 사업을 따내며 다양한 잇속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일각에서는 차은택 감독과 최순실 씨가 같은 날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내비침에 따라 사전에 모종의 조율이 있지 않았나 하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가 커지면서 최순실씨와 차은택 전 단장 모두 더는 버티기 어려워 귀국 결정을 내렸는데 공교롭게 시점이 겹쳤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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