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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늘품체조, 차은택이 제안…문체부가 거짓 해명 요구”

정아름 “늘품체조, 차은택이 제안…문체부가 거짓 해명 요구”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29 21:53
업데이트 2016-10-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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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늘품체조, 차은택이 제안…문체부가 거짓 해명 요구”
정아름 “늘품체조, 차은택이 제안…문체부가 거짓 해명 요구” 출처=SBS 화면 캡처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 씨가 ‘늘품체조’ 의혹에 대해 2년 만에 문화체육관광부가 거짓 해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29일 SBS는 정아름 씨가 “차은택 씨가 체조 개발을 처음 제안했고, 시끄러워지면 자신이 제안했다고 대답하라는 지시는 문체부 공무원이 했다”고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이미 체조의 이름과 콘셉트는 정해져 있었고, 정 씨는 동작을 구성하는 일만 했다는 것이다.

‘늘품체조’는 문체부가 과거 국민체조처럼 국가 공인 체조로 쓴다며 정부 예산 3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문체부는 그동안 민간인 트레이너인 정 씨의 제안으로 늘품체조를 개발했다고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정 씨는 SB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시연회 두어 달 전에 차은택 씨가 쉽고 대중적인 느낌의 체조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정 씨는 “섭외 후에 당연히 차은택 씨한테 설명을 들었죠. 그 이후에는 ‘이렇게 붙여주세요’, ‘저렇게 붙여주세요’ 해달라는 대로 해 줬으니까”라고 덧붙였다.

특히 시연회 이후 개발 경위 등을 두고 논란이 일자 문체부 측에서 시끄러워질 수 있으니 정 씨가 먼저 체조를 제안한 것으로 말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 씨는 “괜찮대요. 대충 그렇게 얼버무리듯 넘어가면 지나갈 거래요”라면서 그렇게 말한 실무자가 어느 쪽 사람이었냐는 질문에 “문체부 쪽이었죠. 당시에 저한테 요청했던 거는”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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