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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날씨에도 막바지 단풍놀이 인파 절정

초겨울 날씨에도 막바지 단풍놀이 인파 절정

입력 2016-10-30 15:15
업데이트 2016-10-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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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절정…‘애기단풍’·‘영남알프스’ 명소마다 발길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인 30일 전국 각지 단풍 명소에는 초겨울 날씨에도 올해 마지막 단풍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이날 오전 강원 철원군 김화지역이 영화 7도까지 내려간 것을 비롯해 경기 파주 영하 3.7도, 충남 계룡 영하 2.8도, 충북 충주 노은 영하 2.5도, 경북 봉화 석포 영하 1.2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서울과 대전, 수원, 충남 서산, 충북 청주에서는 올해 첫서리가 관측됐다.

단풍이 저지대인 설악동까지 하산한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쌀쌀한 날씨에도 1만2천여명이 입장해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국립공원 지리산 일대는 단풍이 중부 능선 밑으로 내려오면서 단풍코스 초입부터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전북 무주 덕유산은 초입에 울긋불긋한 단풍이 물들었지만, 정상에는 겨울 같은 매서운 바람이 휘몰아치면서 두 계절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알록달록 물드는 애기단풍으로 이름난 전남 장성 백암산에는 갈참나무와 비자나무 군락지, 고불총림 백양사, 쌍계루, 일광정을 잇는 구간마다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의 모습이 보였다.

충북 속리산과 월악산에도 각각 1만3천여명, 7천여명이 찾았으며 신불산, 간월산, 가지산 등 해발 1천m 이상의 9개 산이 이어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에도 등산객들이 찾아 산의 능선과 봉우리를 따라 이어진 억새 탐방 길을 걸으며 가을 산의 비경을 만끽했다.

오후 들어 차츰 기온이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지역 축제장과 유원지 등에도 막바지 행락객이 몰렸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에는 2만명이 입장해 지난달 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지는 핼러윈 축제를 즐겼다.

제5회 드라마축제가 펼쳐지는 인근 한국민속촌도 9천여 명의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중동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양구군 해안면에서는 겨울철 별미인 시래기를 체험하는 ‘2016 DMZ펀치볼 시래기 축제’가 열려 참가자들이 시래기 덕장, 시래기 타래 엮기, 시래기 전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향토색 짙은 단편소설을 남기고 요절한 김유정 소설의 작품무대인 춘천시 신동면 증리 김유정 문학촌에서는 작품 속의 삶을 재현하고 체험하는 ‘2016 실레마을 이야기 잔치’가 열렸다.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는 모래사장에서 축구를 하는 ‘제1회 부산국제비치사커대회’가 열려 일반부 16개팀과 전국 초등학교 16개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 청남대와 경남 창원 마산항 제1부두 일원에서는 국화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오색 빛깔의 국화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경북 포항 영일신항 북방파제 일원에서는 바다낚시대회가 열려 700여 명의 낚시꾼들이 손맛을 즐겼으며, ‘힐링푸드 페스티벌’이 펼쳐진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도 시민들이 찾아와 건강식으로 재탄생한 주전부리로 입맛을 돋웠다.

대구 달서구 학산공원 일원에서는 1천500여 명의 주민들이 걷기대회에 참가해 3.4㎞ 구간을 거닐었다.

경북 문경과 경주, 세종시 등에서 각각 MTB 챌린지대회와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전국 산악자전거(MTB)대회가 개막하는 등 가을을 맞아 곳곳에서 체육행사가 펼쳐졌다.

경남 창녕부곡하와이와 창원 북면온천단지 등 유명 온천 관광지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온천욕을 즐기며 추위를 녹였다.

이밖에 인천대공원과 대전 엑스포 시민공원, 울산대공원 등 도심 속 공원에도 시민들이 나와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여유로운 휴일을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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