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만기 군의원, 논란 예상되자 나중에 “일부”로 수정
송만기 양평군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5일)의 광화문 집회자 반 이상은 종북 좌익 빨갱이 ⅹⅹ들 입니다”라고 글을 올려 논란이 예상된다.송 의원은 5일 오후 5시 55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이 담긴 시국 관련 글을 올렸다가 일각에서 비판이 일자 7일 오전 해당 내용을 “오늘의 광화문 집회 일부는 종북 좌익 빨갱이 들입니다”라고 수정했다.
그는 ‘4만명 집회에 꼬랑지 내리냐?(5탄)’라는 제목의 이 글에서 “4백만이 모여도 난 눈하나 깜작 안하겠다”, “난 5프로 지지자 중 한 명이다”, “지금 최순실은 아무 죄가 나오지 않았다”라는등의 내용을 적었다.
송 의원은 2014년 9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글을 올렸다가 갑론을박 댓글이 달리자 “ㅎㅎ 그들은 엄청난 시체 장사꾼들입니다. 국가를 바꾸겠다고 하니 웃기는 자들이고요. 그걸 동조하는 금뱃지는 뭐하는놈들인지∼”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글로 세월호 유가족 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400만원형을 받았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지난해 6월 윤리위원회를 열어 세월호 유가족 명예훼손 건을 포함한 5가지 사안으로 ‘탈당권유’ 처분을 내렸고, 송 의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제명했다.
송 의원은 도당 제명처분에 불복해 중앙당에 항소한 상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