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국제수면전문가
“최소 수능시험 일주일전부터 하루 7시간 이상 자고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국제수면전문가인 최지호(이비인후과)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 교수는 7일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들에게 이런 내용의 ‘수면 및 생체리듬 전략’을 소개했다.
최 교수는 “적어도 수능 일주일 전부터 수능시험 일정과 동일하게 오전 8시 10분부터 책상에 앉아 있고 쉬는 시간(20분)과 점심 시간(50분)을 보내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또 “시험이 코앞에 다가왔다고 수면 시간을 줄이면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면역력까지 저하돼 알레르기 비염이나 감기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최소 7시간 이상 잠자는 게 이상적”이라며 “오후 11시 30분 이전에 잠들고 오전 6시 30분 전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교수는 “특히 규칙적인 식사는 생체리듬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잠에서 깼다고 바로 각성되지 않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 워밍업 시간을 갖는게 바람직하고 아침을 간단히 먹어야 한다”며 “그래야 시험 당일 늦잠을 자다가 허둥대며 시험을 망치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수능 당일 긴장이 되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오후 나른해지고 졸음이 올때도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고 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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