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가장 많은 업종은 전기·가스…9월 975만원 받아

월급 가장 많은 업종은 전기·가스…9월 975만원 받아

입력 2016-11-30 13:34
수정 2016-11-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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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평균은 365만원…“10월 취업자 증가율 9개월만에 최저”

근로자들의 월급이 가장 많은 업종은 한국전력 등이 포함된 전기·가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평가 성과급 등을 받아 9월 평균 월급이 1천만원에 육박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9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364만 7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 5천여 곳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87만 7천원으로 3.2% 올랐다. 임시·일용직은 145만 6천원으로 3.9% 증가했다.

월평균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974만 5천원), 금융·보험업(619만 8천원) 등이었다.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경영평가 성과급 등 특별급여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2% 급증했다.

임금총액이 적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201만원)과 청소, 경비 등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224만 2천원) 등이었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25만 2천원으로 3.6% 증가했다. 조선업 구조조정과 완성차업체 파업 등으로 300인 이상 대기업 임금은 524만 6천원으로 1.0%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9.1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시간(4.8%) 감소했다.

올해 10월 사업체 종사자 수는 1천682만 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5천명(2.1%) 증가했다.

이는 올해 2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의 증가 폭이다.

상용근로자 수는 39만 3천명 증가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3만 3천명 감소했다. 기타종사자는 1만 5천명 줄어들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1만 1천명), 도·소매업(6만 2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만 2천명) 순으로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3만 3천명)은 감소했다.

제조업 세부업종별로는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종사자 수가 2만 2천명 줄어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도체, 휴대전화 등이 포함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도 1만명이나 감소해 2014년 7월 이후 28개월 연속 종사자 수가 줄었다.

300인 이상 대기업 종사자 수는 25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늘어나는 데 그쳤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1천430만 2천명으로 2.4%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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