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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소유 빌딩에 사설도박장 운영돼…연예인도 출입”

“최순실 소유 빌딩에 사설도박장 운영돼…연예인도 출입”

이혜리 기자
입력 2016-12-22 14:03
업데이트 2016-12-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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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는 최순실씨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는 최순실씨 국정농단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16. 12. 1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소유하고 있는 강남 건물에 사설도박장이 운영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경향신문은 22일 영화업계에 종사하는 A씨의 말을 인용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최씨 소유의 빌딩 2층에 간판도 없는 사설도박장이 있었다”며 “바카라(카드 게임) 등을 할 수 있도록 게임 테이블 3개가 놓여져 있었고, 테이블마다 딜러들이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인의 소개로 2006년 이곳을 처음 방문했다. 도박장 내에는 맥주·위스키를 파는 소규모 바와 연예인들이 출입하는 ‘VIP룸’도 있었다고 한다.

A씨는 자신이 도박장을 방문한 비슷한 시기, 도박장 출입이 발각돼 곤욕을 치른 유명 연예인이 최 씨 건물 내 사설도박장 VIP룸에 와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도박장 방문 중 경찰이 들어 닥친 일화도 덧붙였다. A씨는 “한번은 경찰이 들이닥쳤는데, 어떤 사람이 경찰관을 향해 ‘들어오라’고 했다”면서 “둘이 한참 있다 나오더니 경찰관이 ‘영업하는데 죄송하게 됐다’며 인사를 하고 나갔다”고 증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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