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안희정 “개헌논의는 대선판 흔들기…즉각 중단해야”

안희정 “개헌논의는 대선판 흔들기…즉각 중단해야”

입력 2017-01-02 10:09
업데이트 2017-01-02 10: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대통령 되면 개헌 관련 국민적 논의기구 구성할 것”

안희정 충남지사는 2일 “대선을 앞둔 현재의 개헌논의는 일부 보수 언론과 보수 진영의 대선판 흔들기이며 기득권 세력의 당신들만의 개헌논의”라고 비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개헌의 필요성에 동의한다. 그 헌법은 지방자치분권 헌법 개정이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의회와 정당의 무기력, 무능력, 비민주성 극복이 동시에 논의돼야 한다”며 “국민이 선거일에 투표밖에 할 수 없는 존재에서 정부 운영과 입법, 사법, 정당에 참여하는 길을 열어야 한다. 그래서 지방자치-직접 민주주의 시대를 향한 자치분권 헌법 개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헌 관련 공약도 제시했다.

안 지사는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이라고 가정한 뒤 ▲ 개헌에 관한 국민적 논의기구 구성 ▲ 현행 헌법의 장점을 살려 내각중심제 국정 운영 ▲ 총리와 내각은 의회와 함께 내각 중심으로 운영 ▲ 대통령과 청와대는 정파를 초월한 국정과제에 집중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집권여당은 청와대의 돌격대가 안 될 것이고, 의회의 입법 권한을 예산 계획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여소야대 충남에서 지방정부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이 가능성을 실험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