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해 첫 대설주의보, 출근길 교통대란.
20일 서울에 많은 눈이 내려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 외대 앞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 2017.01.20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이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시민들이 도로교통 대신 지하철로 몰린 상황에서 고장으로 열차가 멈춰서 혼란을 빚었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1호선 청량리역에서 인천 방향으로 향하던 1호선 코레일 열차가 동력장치 이상으로 제기동역과 신설동역 중간에 멈춰섰다.
메트로는 동력장치를 재가동해 열차를 8시 52분쯤 신설동역으로 옮긴 다음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킨 후 9시 14분쯤 구로 차량기지로 차량을 회송시켰다.
이 때문에 30여분 간 하행선 후속 차량 운행이 지연됐다.
이에 앞선 오전 7시 25분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 하행선 검단오류역에 정차한 전동차 1대가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멈춰섰다.
이 사고로 하행선 9개 역 구간(검단오류∼아시아드경기장역)의 전동차 운행이 약 15분 동안 중단됐다.
인천교통공사 측은 오전 7시 40분쯤 고장 난 차량을 주박차량기지로 옮기고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출근시간대 인천 지하철 27개 역에는 31개 편성 전동차가 운행해야 하지만, 이 사고로 사고 전동차를 뺀 30개만 편성했다.
인천교통공사는 해당 전동차의 전기 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겨 고장 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전 9시 20분쯤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서도 상행선 전동차가 출력 이상으로 멈춰섰다.
이로 인해 승객들은 해당 역에서 하차해 7분 뒤 온 후속 열차를 타는 불편을 겪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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