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최순실, 태릉선수촌까지 없애려 했나…차은택 헌재 증언

최순실, 태릉선수촌까지 없애려 했나…차은택 헌재 증언

입력 2017-01-23 14:59
업데이트 2017-01-23 14:5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씨와 함께 세웠던 기획사에서 기획서 마련”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태릉선수촌을 없애고 민간 스포츠센터로 대체하려는 계획을 세운 정황이 드러났다.

최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차은택씨는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획서를 봤다고 주장했다.

차씨는 자신이 최씨와 함께 세웠다가 폐업한 기획사 ‘고원기획’에서 ‘스포츠 센터 건립’에 대한 서류를 봤으며 최씨의 다른 측근 고영태 씨로부터 “태릉선수촌이 없어지고 앞으로 민간 스포츠센터가 생길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원기획이란 회사 자체가 많이 이상했다”며 “그것 외에는 고원기획에서 이뤄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차씨는 최씨의 영향력을 믿고 고원기획 설립에 45%를 투자했지만 이후 최씨와 고씨가 다투면서 회사를 폐업해야 한다고 해 폐업했다고 했다. 또 고원기획의 나머지 지분은 최씨의 차명 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