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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쐬겠다” 집 나갔던 70대 노인 실종 11일 만에 숨진 채 발견

“바람 쐬겠다” 집 나갔던 70대 노인 실종 11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17-02-01 15:10
업데이트 2017-02-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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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수돗물로 연명한 20대 남성, 급기야 막걸리를…
설 연휴에 수돗물로 연명한 20대 남성, 급기야 막걸리를… 설 연휴 기간에 먹을 게 없어 수돗물로 연명하던 20대 남성이 한 마트 밖에 쌓여있던 막걸리 1병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히는 일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조선소에서 일하다 최근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DB
새벽에 산책하러 집을 나간 70대 노인이 실종된 지 1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흥덕구 외북동 하천에 이모(77)씨가 쓰러진 상태로 발목 높이 정도 깊이의 물에 빠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 구급대원 발견 당시 이씨는 물에 빠져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 약 3㎞ 떨어진 강서동에 사는 이씨는 지난 19일 오전 3시 30분쯤 아내에게 “바람 좀 쐬겠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수색견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을 벌였지만,이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씨가 숨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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