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대통령 탄핵, 헌재 결정에 따르는 게 당론”

인명진 “대통령 탄핵, 헌재 결정에 따르는 게 당론”

입력 2017-03-07 14:38
수정 2017-03-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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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정할 단계 아냐…개인 의사 표현은 자유”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당론을 놓고 당내 파열음이 커지는 것에 대해 “헌재 결정에 따르는 게 당론이라면 당론”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대전의 한 음식점에서 한 지역 언론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현재 공식적으로 당론이 이렇다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국당 내부에선 지도부가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당론으로 채택하라는 친박(친박근혜)계의 요구를 거절했으나, 탄핵 저지를 위한 친박 진영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는 “탄핵 기각과 오는 12월 17일 대선이 우리의 입장 아니겠느냐”면서도 “의원 개인이 의사 표현하는 건 각자의 자유”라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우리 당의 경우 (대권 주자들이) 지금 마음 놓고 다니지 못해 뜨지 못하고 있다”며 “혹시나 탄핵이 인용된다면 보수층에선 우리에 대해 동정론 나올 수 있지만 바른정당 같은 경우 탄핵 추진에 역할을 한 만큼 질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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