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음료’ 먹여 여성8명 성폭행…인면수심 20대 학원장

‘수면제 음료’ 먹여 여성8명 성폭행…인면수심 20대 학원장

입력 2017-03-22 16:42
수정 2017-03-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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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잃으면 학원·모텔 데려가 범행…경찰, 강간 혐의 구속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항핸 20대 학원 원장이 덜미를 잡혔다.

이 원장이 지난 1년동안 성폭행한 여성은 모두 8명이었다. 경찰은 이 원장을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22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A(29)씨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청주에서 학원을 운영하면서 알게 된 20∼30대 여성들에게 접근, 수면제를 탄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이들이 정신을 잃으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1년간 A씨에게 성폭행 당한 여성이 8명에 달한다.

A씨는 불면증을 이유로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 성분이 든 약을 처방받아 범행에 사용했다.

A씨는 학원 등지에서 여성들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여 정신을 잃고 항거 불능 상태에 빠지면 학원이나 모텔에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해 12월 한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인 경찰은 7명의 추가 피해자를 확인, A씨를 구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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