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매일저수지 물고기 ‘의문의 떼죽음’

횡성 매일저수지 물고기 ‘의문의 떼죽음’

입력 2017-03-29 10:50
수정 2017-03-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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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농업용 매일저수지에서 폐사한 물고기 200여 마리가 발견돼 횡성군이 조사에 나섰다.
횡성 매일저수지 물고기 ‘의문의 떼죽음’ 연합뉴스
횡성 매일저수지 물고기 ‘의문의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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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은 지난 27일 오후 4시 30분쯤 갑천면 매일저수지 유출부에서 물고기 200여 마리가 죽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군은 현장에서 폐사된 물고기와 저수지 물을 채취해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폐사된 물고기는 대부분 붕어로 크기는 10∼15cm 정도다.

군은 저수지 유출부 외에서는 폐사된 물고기가 발견되지 않았고, 저수지가 준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초가 형성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농약 성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처음 물고기 폐사를 발견한 진기엽 강원도의원은 “농번기를 앞두고 저수지 등을 살피다 우연히 저수지 유출부에서 물고기가 무더기로 폐사해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매일저수지의 물을 모두 빼낸 후 준설작업을 벌인 바 있어 저수지에는 물고기가 거의 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누군가 물고기 폐사체를 투기한 것으로 의심되지만 일단 조사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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