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55·연수원 24기) 변호사는 29일 오후 1시 10분께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의 집을 홀로 찾았다가 2시간 뒤 떠났다.
오후 3시 10분께 박 전 대통령의 집에서 나온 유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대통령이 심경을 밝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차에 올라탔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파면당한 이후 법률문제를 검토하러 여러 차례 박 전 대통령의 집을 찾아왔는데 이날 머문 시간이 가장 짧았다.
그는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27일 박 전 대통령과 3시간가량 대책을 논의했으나 28일에는 방문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 하루 전날인 이달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을 유 변호사뿐만 아니라 정장현(56) 변호사와 함께 예행연습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해 강부영 판사에게 직접 소명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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