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혼합물 등 제거 후 거치·안전 조사… 진입로 확보 후 빠르면 10일 수색 개시
반잠수식 운반선(화이트말린호)에 실린 세월호 선체가 31일 오후 1시 전남 목포신항에 도착해 ‘마지막 여정’을 끝냈다. 출항 1080일 만에 항구로 돌아온 것이다. 세월호는 오는 6일 운반선에서 내려져 땅으로 옮겨질 예정이다.마지막 항해 마치고… 목포신항 도착
반잠수식 운반선 ‘화이트말린호’에 실린 세월호 선체가 31일 시민과 유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남 목포신항으로 들어오고 있다.
목포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목포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이 단장은 세월호의 객실 부분을 잘라내 바로 세우는 ‘객실직립 방식’의 수색과 관련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공감대가 형성되면 수색 방식 변경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색 시기에 대해서는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을 최우선으로 수색할 수 있도록 선체 진입로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명확한 수색 개시 날짜는 내놓지 않았다. 앞서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오는 10일쯤 미수습자 수색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장수습본부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해경 직원 등으로 신원확인팀이 꾸려졌다.
목포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7-04-01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