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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문제로’ 이웃 쫓아간 30대, 차량 6대 파손하는 등 난동

‘소음 문제로’ 이웃 쫓아간 30대, 차량 6대 파손하는 등 난동

입력 2017-04-03 09:08
업데이트 2017-04-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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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문제로 흉기를 들고 이웃에게 쫓아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3일 흉기를 들고 이웃집을 찾아가 난동을 부리고 주변 주차 차량을 파손한 혐의(살인예비, 특수손괴)로 이모(3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 30분께부터 12시 30분 사이 전남 순천시 소재 이웃 박모(56)씨의 집에 찾아가 흉기를 들고 1시간여 동안 박씨를 기다리고 주변 주차 차량 6대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아무도 없는 박씨의 집에서 박씨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주변 차량 타이어를 흉기로 찌르거나 차체를 발로 수차례 걷어찬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빨간 모자와 조끼 차림의 젊은 남성이 길이 40cm의 날카로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5분여 만에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박씨가 창고를 건물 내부 철거 작업장으로 사용하며 중장비 등을 옮기는 과정에서 소음을 유발했다면서 2014년과 2015년에도 흉기를 들고 쫓아가 특수협박 혐의로 처벌받았다.

서울에서 머물던 이씨는 최근 고향 집에 다시 내려와 하룻밤 잔 뒤 박씨가 과거 자신을 신고한 사실 등에 대한 스트레스를 참지 못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일을 포함해 박씨 창고에서 철거 작업이 이뤄지지 않을 때도 소음이 발생한다고 항의했고 자신의 집 앞에서 큰소리로 대화하는 이웃에게도 강하게 항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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