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중훈 KAIST 교수 부인 “과학 인재에 써달라” 1억 기부
고(故) 신중훈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부인 홍영은(오른쪽)씨가 지난 7일 대전 본원 본관에서 신성철 총장과 1억원 기부 약정서를 들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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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KAIST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대전 본원 본관(E14)에서 신성철 총장, 나노과학기술대학원·물리학과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중훈 장학기금 약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신 교수의 부인 홍영은씨는 나노과학기술 분야 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KAIST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내년부터 나노과학기술대학원과 물리학과 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 교수는 지난해 9월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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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0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