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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명문 이대를 이렇게 만들어 죄송” 울먹

최순실 “명문 이대를 이렇게 만들어 죄송” 울먹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4-12 15:39
업데이트 2017-04-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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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향하는 최순실
법정 향하는 최순실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학사 비리 혐의에 대해 “명문 이화여대를 이렇게 만들어서 죄책감을 많이 느낀다”고 사과했다.

최씨는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학사 비리 사건 첫 정식 재판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씨는 “이화여대 관계자들이 이런 일을 겪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여기 있는 이대 관계자들께 정말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문대를 이렇게 만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다만 최씨는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통해 정씨를 이대에 입학하게 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이대가 승마 특기생을 몇 년 만에 뽑는다기에 마지막에 (원서를) 넣었다. 입학 전에는 이대에 아는 사람도 없었다. 정말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라는 전혀 책임이 없다. 유라는 독일에서 유학하길 원했고, 학교에 가길 원하지 않았다. 2학기 땐 휴학하려 했더니 교수님들이 그냥 수강하는 게 어떻냐 해서 그런거지 그런(업무방해) 뜻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최씨는 정씨가 청담고에서 퇴학 처분된 것에 대해 “(부모로서) 마음이 그렇다”고 유감을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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