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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9명 수색계획 18일 발표한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수색계획 18일 발표한다

입력 2017-04-14 15:46
업데이트 2017-04-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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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세월호 선내 수색계획이 1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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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등이 4일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작업진행경과와 향후 일정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등이 4일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작업진행경과와 향후 일정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14일 오후 목포신항 세월호 현장을 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내일 오전까지 세월호 외부 고압 세척작업을 마치고, 선내 방역을 할 것”이라며 “일요일과 다음 주 월요일 작업자들이 선내에 살짝 들어가 위해도·안전도 검사를 완료하고 화요일(18일)에 구체적인 수색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세월호 선체 세척을 이날 완료하고 작업자들이 세월호 위쪽(우현)으로 진입할 워킹타워를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세척 종료 시점이 미뤄지면서 준비 기간이 전반적으로 하루 미뤄졌다.

이날 정 의장이 방문하기 앞서 세월호 현장에서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 류찬열 코리아쌀베지 대표가 미수습자 가족 10명과 만나 ‘4자 회의’를 열어 세월호 선체를 어떤 방식과 순서로 수색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지 논의했다.

해수부와 선체조사위원회가 오는 18일 수색계획을 발표하면 며칠간 준비작업을 거쳐 실제 수색에 착수하게 된다.

이 본부장은 지난 9일부터 세월호 침몰지점 해저면 수중수색에 착수했지만, 아직 유류품을 발견하지 못했고, 세월호에서 흘러나와 수거한 펄에서 뼛조각이나 유류품을 찾기 위해 분류장비를 제작 중이라고 정 의장에게 설명했다.

해수부는 인양작업 중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251㎥를 수거해 포대당 200㎏씩 2천600여 포대에 담아 부두에 쌓아놨다.

선체정리를 맡은 코리아쌀베지는 가로 1m·세로 1m 크기 철재 틀에 구멍이 5㎜인 철망을 끼운 액자 모양의 특수제작 체를 10개가량 만들어 펄 세척에 사용한다.

정 의장은 “어렵게 세월호 인양작업을 성공한 것은 다행”이라며 “선조위가 출범했으니 유가족·미수습자 가족들과 공감대를 유지하면서 끝까지 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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