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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시작” 호남 대선 유세에 文·安 캠프 총출동

“광주에서 시작” 호남 대선 유세에 文·安 캠프 총출동

입력 2017-04-17 11:26
업데이트 2017-04-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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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첫날 광주서 유세 돌입, 국민의당 텃밭 사수 총력전

文 다음날 출격 예정…민주당 박영선 지원 등판 ‘눈길’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야권 텃밭 표심 쟁탈전이 본격화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부터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다음날인 18일 광주를 방문해 유세전에 돌입한다.

대선 당선뿐만 아니라 야권 대표의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모두 호남의 지지가 필수적이므로 선거전 초입부터 호남에 최대한 공을 들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과거 선거에서 광주·전남의 여론이나 바람이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흘러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두 후보 진영 모두 이를 활용한 유권자 접근 전략을 세우고 있다.

두 후보 중 안철수 후보가 먼저 광주에 들어와 지역민과 만난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과 전북에서 유세전을 벌인 뒤 오후에 광주 광산구의 자동차부품산업단지를 찾아 지역기업인과 근로자들에게 중소기업에 대한 자신의 미래비전을 소개한다.

이후에는 광주 양동시장을 찾아 바닥 민심을 훑고, 저녁 퇴근시간대에는 광주 동구 금남로1가에서 시민을 상대로 유세전을 펼친다.

유세전에는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교수도 참석하며 국민의당 광주시당도 안 후보 유세전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먼저 선대위 출정식을 하고 힘을 보탠다.

공식선거운동 첫날 대구를 먼저 찾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8일에 광주를 찾아 선거전 초반 영·호남을 아우르는 행보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 방문에 하루 앞서 문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광주를 다시 찾아 광주시당 캠프 발대식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두암동 말바우시장에서 퇴근길 인사에 나선다.

민주당 광주시당도 이날 오전 지역 선대위 출정식을 5·18 민주광장에서 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최근 문 후보 진영에 합류해 관심을 끈 박영선 의원이 출정식에 참석한다.

민주당은 문 후보가 방문하는 18일부터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의당 광주전남 공동선대위도 이날 오전 5·18 민주광장에서 공동선대위 출정식을 했으며,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광주 백운광장에서 광주시당 선대위 출정식을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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