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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드론, 인명 구조뿐 아니라 멧돼지도 추적한다

‘팔방미인’ 드론, 인명 구조뿐 아니라 멧돼지도 추적한다

입력 2017-04-18 09:21
업데이트 2017-04-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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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우리 주변에서 익숙해진 드론이 대규모 재난 현장뿐 아니라 멧돼지 추적까지 새로운 분야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18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현재 시가 보유한 드론은 총 13대로, 특수구조단·강남소방서·동대문소방서·서초소방서 등에 배치돼 있다.

이들 드론은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신속히 현장을 파악하고 조치를 마련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3월 수락산 산불에서는 드론이 정확한 화재 지점과 연소 상황을 전달해 120㎡만 태우고 진화됐다”며 “1월 중랑구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화재에서도 구조대원보다 드론이 옥상에 있던 사람을 먼저 발견해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드론의 활약은 단순한 재난 수습을 넘어 다방면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시는 드론으로 멧돼지 출몰 지역을 영상으로 촬영해 관할 시·구청 관련 부서에 전달,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실제로 2월 도심 멧돼지 출몰 신고를 받고 드론에 달린 열화상카메라로 멧돼지 이동 여부와 주변 지역을 탐색한 바 있다.

서초소방서가 드론을 활용해 만든 소방안전대책 자료는 통행 장애지역 도로망 공간정보로 확대되고, 이 정보는 종합재난관리시스템 소방안전지도에 등록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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