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엔 ‘고온현상’으로 덥고 6∼7월엔 많은 비 내린다

5월엔 ‘고온현상’으로 덥고 6∼7월엔 많은 비 내린다

입력 2017-04-24 14:10
수정 2017-04-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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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 평년보다 기온 0.9도 높고 강수 83% 그쳐

다가오는 5월에는 고온현상으로 덥겠고 6·7월엔 많은 비가 오겠다.

24일 기상청이 발표한 5∼7월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대체로 비슷하거나 적겠으며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게 나겠다.

5월에는 고기압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고, 따뜻한 남서류 유입과 일사로 고온 현상을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의 경우 후반부에 들어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도 있겠다.

한여름인 7월에는 고기압 가장 자리에 들거나 저기압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날이 많겠고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도 있겠다. 아울러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점차 올라 하반기에는 엘니뇨가 발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근 3개월(2월1일∼4월20일)의 평균 기온은 6.4도로 평년(5.5도)보다 0.9도 높았고, 강수량은 116.6㎜로 평년(143.1㎜)의 83%에 그쳤다.

강수량의 경우 2월은 서울·경기·강원도는 평년보다 적었지만, 남부지방·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내려 전국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했다.

3월 강수는 고기압 영향에 평년보다 적었다. 특히 서울·경기·충남 강수는 평년의 30% 미만으로 매우 적었고, 충남은 1973년 이후 최소 5번째로 강수가 적었다.

이달에는 5∼6일 중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11일에 서울·경기를 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등 강수가 평년보다 많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 봄 평년보다는 전국 강수가 다소 적었지만 봄 가뭄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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