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무지개 빛깔 ‘채운’ 보름 만에 또 제주에…“큰 경사 있을 징조”

무지개 빛깔 ‘채운’ 보름 만에 또 제주에…“큰 경사 있을 징조”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4-27 14:34
업데이트 2017-04-27 14: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7일 낮 제주 하늘에 무지개 빛깔의 채운(彩雲)이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12일 올해 처음으로 채운이 관측됐었다.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부터 낮 12시 5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제주 하늘 상공에 낀 상층운(권운)에서 태양광선의 회절현상으로 인해 무지개 빛깔의 ‘채운’이 관측됐다.

채운은 높은 구름인 권운, 권층운, 권적운, 고적운 등이 끼어 있는 상태에서 구름 속 얼음 알갱이나 물방울 등이 태양광선의 회절 현상을 일으켜 발생한다.

서운(瑞雲), 경운(景雲), 자운(紫雲)이라고도 하며, 예로부터 큰 경사가 있을 징조라고 말해왔다.

제주에서는 1959년 1월 24일 채운이 관측된 이후 52년 만인 2001년 6월 16일에 25분가량 관측된 바 있다.

최근 들어서도 2011년 4건, 2012년 3건, 2013년 4건 관측됐고 2014년 11월 19일에 10분가량 나타난 뒤 2년여 만인 지난 12일에 관측됐다.

지난 12일에도 이날처럼 정오쯤부터 약 1시간 동안 비교적 긴 시간 선명하게 채운이 관측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상서로운 일이 생길 징조인가’, ‘좋은 일이 있으려나’, ‘정말 아름답네요’, ‘조금만 여유가 있으면 채운을 자주 볼 수 있음.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집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