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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수색’ 객실 진입로 확보…세월호 5층 절단 돌입

‘미수습자 수색’ 객실 진입로 확보…세월호 5층 절단 돌입

입력 2017-04-30 10:32
업데이트 2017-04-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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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우선’…부분 절개 후 객실진입

세월호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선미 객실에 대한 진입로 확보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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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세월호
목포신항 세월호 29일 오후 목포신항에 세월호가 거치돼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30일 오전 8시부터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에 돌입했다.

전시실은 침몰 당시 충격으로 무너져내려 아래층인 4층 객실과 맞붙은 상태로 인양됐다.

4층 선미 객실은 단원고 여학생이 이용했던 공간으로, 미수습자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습본부는 무너진 전시실 때문에 이달 18일부터 진행한 세월호 내부 수색에서 4층 선미 객실에는 아직 진입하지 못했다.

4층 선미 객실 수색은 뭍에서 진행하는 작업조차 어려운 만큼 진도 사고해역 수중수색 당시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절단 작업은 전시실 천장을 벗겨낸 뒤 바닥에서 4층 객실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새로 뚫는 부분 절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5층 전시실 절단 작업과 함께 기존에 해왔던 3층과 4층 객실에 대한 수색 작업도 계속된다.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수색을 위해 세웠던 26m 높이의 철제 구조물인 워킹타워를 이동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절단 작업을 시작했다.

5층 천장이 제거되면 바로 4층 선미 부분의 천장에 부분적으로 구멍을 뚫어 객실로 진입할 계획이다.

수습본부는 당초 5월 3∼4일까지 절단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으나 안전 문제 등 여러 가지 현장 상황을 고려하면 작업 기간은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

세월호 선체가 바로 서 있지 않고 우현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 절단해야 할 5층 전시실 천장이 수직으로서 있어 안전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선체조사위원회는 전시실 부분 절개가 구조 안전성에 미치는 큰 영향은 없다며 절단 계획에 동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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