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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고 찢기고 얼룩지고’…세월호 슬픔 간직한 교복·조끼 수습

‘해지고 찢기고 얼룩지고’…세월호 슬픔 간직한 교복·조끼 수습

입력 2017-05-01 11:20
업데이트 2017-05-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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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가방 등 44점 추가…전체 수습 유류품 157점으로 늘어

세월호 선체 수색 14일째인 1일 세월호에서 수습된 교복과 가방 등 유류품이 157점으로 늘었다.

전남 목포시는 이날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로부터 유류품 44점을 인계받아 시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목포시가 인계받은 유류품은 교복 상·하의를 포함한 의류 20점, 신발 8점, 가방 2점, 전자기기 2점, 기타 12점 등이다.

교복에는 이름표가 붙어 있지 않아 소유자를 알 수 없는 상태이다.

전자기기는 휴대전화 배터리와 케이블이며, 기타 물품은 안경, 우산, 연필, 칫솔 등이다.

목포시는 이날 오전 시 홈페이지에 유류품 종류와 특징을 써서 사진과 함께 올렸다.

공고를 확인한 유류품 관계인은 신분증과 소유관계 확인 증빙서, 영수증, 과거 사진 등을 챙겨 목포 신항 내 세월호 수색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목포시가 세월호 수색 현장에서 운영하는 유류품 수령 사무실은 평일·주말·공휴일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목포시 관계자는 “인계받은 유류품은 세척과 건조를 마친 것으로, 가족 등 이해관계가 확인되면 곧바로 수령할 수 있다”며 “현재까지 157점의 유류품을 인계받아 이 중 3점을 가족에게 돌려줬다”고 말했다.

세월호 유류품은 6개월 간 목포시가 마련한 장소에 보관됐다가 주인을 찾지 못하면 정부에 귀속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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