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부부싸움을 벌여 ‘시끄럽게 했다’는 이유로 50대를 집단 폭행한 남성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최모(39)씨 등 두 명을 구속하고 한모(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6월 8일 오후 11시 25분께 구로구 한 술집 앞에서 이모(53)씨를 주먹과 발로 때려 광대뼈 골절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일용직 노동자인 최씨 등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주변 테이블에서 부인과 목소리를 높이며 싸우던 이씨에게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가 아내를 두고 술집에서 먼저 나가자 이들은 기다렸다는 듯 따라 나가 ‘왜 소란을 피웠느냐’며 이씨를 공격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갑자기 달려든 최씨 등에게 정신없이 폭행당해 얼마나 맞았는지 가늠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로 이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한 뒤 이달 초 거주지 등에서 최씨 등을 전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자신은 말리기만 했다’며 폭행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겼다”면서 “도주 우려 등이 큰 피의자 두 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울 구로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최모(39)씨 등 두 명을 구속하고 한모(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6월 8일 오후 11시 25분께 구로구 한 술집 앞에서 이모(53)씨를 주먹과 발로 때려 광대뼈 골절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일용직 노동자인 최씨 등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주변 테이블에서 부인과 목소리를 높이며 싸우던 이씨에게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가 아내를 두고 술집에서 먼저 나가자 이들은 기다렸다는 듯 따라 나가 ‘왜 소란을 피웠느냐’며 이씨를 공격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갑자기 달려든 최씨 등에게 정신없이 폭행당해 얼마나 맞았는지 가늠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로 이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한 뒤 이달 초 거주지 등에서 최씨 등을 전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자신은 말리기만 했다’며 폭행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겼다”면서 “도주 우려 등이 큰 피의자 두 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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