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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반대 주민 200여명 발사대 추가배치 규탄집회 열어

성주 사드반대 주민 200여명 발사대 추가배치 규탄집회 열어

입력 2017-07-30 15:54
업데이트 2017-07-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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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항 결의문 채택…“사드 기지 보완공사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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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사드 추가배치 규탄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사드배치 결사저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사드 추가배치 규탄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사드배치 결사저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성주군 주민과 단체들이 30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배치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주민 등 200여명은 이날 오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부 사드 추가배치 규탄집회’를 열고 “발사대 4기 추가배치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를 두고 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로 임시배치할 것을 지시한 데 반발했다.

사드철회 성주투쟁위원회,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은 9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해 발표했다.

사드배치 즉각 철회, 사드 추가배치 철회, 사드 불법가동 중단, 사드 기지 보완공사 철회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 사드 기지 보완공사 및 연료공급 등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주투쟁위, 김천대책위, 원불교대책위 등은 자체적으로 협의한 내용을 공유하고 집회를 마치는 대로 소성리 종합상황실에서 실무대책회의를 열어 앞으로 행동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서북청년단 등 보수단체 회원 10여명은 이날 마을회관에서 200여m 떨어진 소성보건진료소 앞에서 사드 찬성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성주 주민과 보수단체 회원 사이 중간 지점에 경찰관 1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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