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박영수 특검, 내일 이재용 결심공판 나온다…직접 구형할 듯

박영수 특검, 내일 이재용 결심공판 나온다…직접 구형할 듯

입력 2017-08-06 19:44
업데이트 2017-08-06 19: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사안 중대성·국민적 관심 고려해 출석 결심

이미지 확대
박영수 특별검사
박영수 특별검사 서울신문DB
박영수 특별검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마지막 공판에 직접 출석해 최종 의견을 말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 관계자는 6일 “박 특검이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들의 결심공판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심공판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박 특검은 재판에서 이 부회장 등의 혐의에 관해 설명하는 ‘논고’와 재판부에 형량을 제시하는 ‘구형’에 직접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이 직접 이 부회장의 재판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4월 7일 첫 공판에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 공소사실을 설명하는 ‘모두 절차’에 참여했다. 또 지난달 14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을 때도 장관급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직접 공소유지를 위해 나온 바 있다.

이런 상황을 제외하면 이 부회장 재판의 증거조사는 특검보와 특검팀에 파견된 검사가 주로 맡아왔으나 박 특검은 결심공판에 쏠린 국민적 관심 등을 고려해 출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은 이 부회장 등을 재판에 넘긴 뒤 “이번 사건은 ‘세기의 재판’이 될 것”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부회장 결심공판이 마무리되면 특검이 기소한 사건은 대부분 1심 심리가 끝나게 된다. 남은 것은 최순실씨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 뿐인데, 이는 특검 수사 기간이 끝난 뒤 검찰이 기소한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과 합쳐져 심리가 끝나려면 1∼2개월가량 더 걸릴 전망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