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재결합 거부한 전처 살해한 50대, 말리던 남성도 흉기로 찔러 살해

재결합 거부한 전처 살해한 50대, 말리던 남성도 흉기로 찔러 살해

이명선 기자
입력 2017-08-09 15:02
업데이트 2017-08-09 15: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처가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재결합하자고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범행을 말리던 노래방 손님까지 찔러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전 부인 B(49)씨가 운영하는 시흥 시내 노래방에서 흉기를 마구 휘둘러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범행을 제지하던 노래방 손님 C(50)씨의 배를 흉기로 찔렀다. B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C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사망했다.

A씨는 15년 전 B씨와 이혼한 뒤에도 한집에 살면서 자녀들을 키워왔다. 그러다 한 달 전 가정불화로 인해 B씨가 집을 나가 별거를 시작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전처에게 살림을 합치자고 요청했는데 거부해서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전처를 살해하다가 자신을 제지하던 손님에게까지 흉기를 휘둘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