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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합 거부 전처 살해한 50대…말리던 남성도 피살

재결합 거부 전처 살해한 50대…말리던 남성도 피살

입력 2017-08-09 13:17
업데이트 2017-08-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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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가 운영하는 노래방으로 찾아가 재결합을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을 말리던 노래방 손님도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4분께 전 부인 B(49)씨가 운영하는 시흥 시내 노래방에서 흉기를 마구 휘둘러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자신의 범행을 제지하던 노래방 손님 C(50)씨의 배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경찰은 C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B씨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C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조사결과 A씨는 15년여 전 B씨와 이혼한 뒤에도 한집에 살면서 자녀들을 키워왔다.

그러나 한 달여 전 가정불화로 인해 B씨가 집을 나가 별거를 시작하자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살림을 합치자는 요구를 거부해서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하다가, 자신을 제지하던 손님에게까지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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